다운타운을 관광하다보면 진짜 요상하게 생긴 건물을 발견하게 됩니다.
바로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!
사실 알고 보면 아주 아주 유명한 건물 중 하나입니다.
현대 3대 건축물, 시드니 콘서트 홀, 빌바오 구겐하임 뮤지엄과 함께 현대 3대 건축물에 속하는
아주 아주 유명한 건물입니다.
현대 건축의 대가 프랭크 게리가 디자인한 건물로, 무려 16년에 걸쳐 지어진 건물로
로스앤젤레스 뮤직 센터의 총 4개 건물 중 마지막 건물이죠.
월트 디즈니의 미망인인 릴리언 디즈니가 자신이 물려받은 유산 중 500억을 기부해서
1987년도에 처음 착공을 했으나 결국 주차장을 짓는데만 1100억이 들었습니다.
16년간 무려 2750억을 들여 지은 건물로, 현대 건축사에서 길이 남을 만한 명작이 되었죠.
어쨌든 한번 보시죠.
맞은 편 건물에서 찍은 사진입니다. 전체 모양이 참 특이하죠?
배를 형상화하여 만들었다고 하는데요. 미국 초기에 배를 타고 이민 온 사람들을 형상화했다고 합니다.
저녁에 오면 저 간판에 불이 켜집니다. 이 때가 바로 프사감을 찍을 시간.
사람들이 많네요. ㅎㅎㅎ
찍으면 이렇게 나옵니다.
앞의 광장에서 찻길 가까이로 와서 찍으면 이렇게 인물도 크고 건물도 전체가 나오는 사진이 가능합니다.
건물의 외부 모습도 아름답지만 사실 이 콘서트홀의 매력은 내부입니다.
내부를 보면 관객이 전체를 빙 둘러 앉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.
중앙에 빨갛게 보이는 막대들은 파이프 오르간의 파이프구요.
내부 전체는 더글라스 퍼 라는 나무로 전체 콘서트홀을 다 감싸놨습니다.
심지어 바닥까지 오크로 마감했죠.
건물이 통째로 악기의 울림통처럼 되어있는 구조입니다.
전체가 마치 기타통, 피아노 프레임 같은 구조입니다.
실제로 마이크를 쓰지 않고 콘서트 가운데서 노래를 해도 맨 끝에서 들리는 구조입니다.
실제 공연 때의 모습입니다.
건물 안쪽에 이런 공원이 있습니다.
실제로 콘서트나 오페라 중간의 티타임 때 이 곳에 나와서 거닐으면 마음이 참 차분해집니다.
저 장미꽃같은 건 일종의 분수대입니다. 꽃잎같은 모양의 아름다운 분수대가 아주 이쁩니다. ^^
전체 구조를 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. 콘서트 홀보다 내부 공간이 훨씬 큽니다.
시간이 될 때 전체를 잘 둘러보시면 아마 기억에 남는 투어가 될 것 같습니다. ^^